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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시재 대화 / 홍윤철 WHO 정책자문관] “앞으로도 중국에서 바이러스 전염병 발생할 가능성 커” - “국경 차단은 과도” “혐오가 오히려 감염 확대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이하 신종 코로나) 집단감염으로 전 세계가 불안에 떨고 있다. 진원지인 중국에서는 하루에 수천 명의 새 확진자와 수십 명의 사망자가 나오고 있다. 국내에서도 확진자 2차 감염을 포함, 확산 추세가 그칠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다. 각급 학교들의 졸업식과 개강·개학까지 속속 연기되는 상황이다. (재)여시재는 이 분야 국내 최고 전문가인 홍윤철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과 교수로부터 바이러스, 코로나 바이러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세계에 대한 얘기를 들었다. 홍 교수는 서울대병원 공공보건의료사업단장을 맡고 있으며 WHO 정책자문관도 맡고 있다. ‘질병의 탄생’과 ‘질병의 종식’을 썼으며, 여시재 홈페이지를 통해 ‘질병과 의료에 대한 쉬운 지식’ 연재를 시작했다.
“페스트와 콜레라는
예방접종과 항생제 개발로
더 이상 무서운 병이 아니다
그러나 바이러스 질병은
예방도 치료도 어렵다”
Q. 이번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메르스나 사스와 같은 점과 다른 점은 무엇인가?
모두 야생 동물(포유류)에서 유래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메르스는 낙타, 사스는 사향고양이, 이번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는 박쥐에서 유래했다. 모두 코로나 바이러스의 변종이라는 것도 공통점이다. 전파력의 측면에서 보면 신종 코로나가 강한 전파력을 보이고 있다. 환자 한 명이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를 전파력(재생력·R0)이라고 한다. 메르스는 R0 0.7, 사스는 R0 2였는데, 신종 코로나는 R0 3~4 정도이다. 일반적으로 전파력이 크면 치명률(감염 대비 사망률)이 낮아진다. 메르스는 치명률이 10%, 사스는 30%인데 이번 신종 코로나는 전파력이 큰 대신 사망률은 2% 대로 낮은 편이다.
Q. 바이러스에 대한 이해가 필요해 보인다. 박테리아성 질병과 바이러스성 질병의 차이는 무엇인가? 역사적으로 페스트, 콜레라 등이 창궐하다가 지금은 거의 사라진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바이러스 질병은 왜 무서운가?
사실 단세포 미생물인 박테리아에 의한 질병이 더 무서운 질병이다. 역사적으로 보면 박테리아성 질병인 페스트, 콜레라 등이 창궐하면 주민의 20~30%가 사망하고 이것이 국가의 몰락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그러나 박테리아성 질병은 수질 개선 등 위생 환경을 개선하면 예방에 상당한 도움이 된다. 또 의료 시스템이 보급되고 예방접종과 항생제(페니실린 등) 등이 개발되면서 이제는 위험한 질병이 아니다. 통제 가능한 질병이 됐다고 말할 수 있다.
“코로나 바이러스 창궐은
앞으로도 계속 발생할 것”
바이러스성 질병은 과거의 박테리아성 질병에 비하면 폐렴으로 사망에 이르게 하지만 덜 고통스러운 질병이라 할 수 있다. 다만 바이러스는 세포가 아닌 DNA와 단백질로 구성된 입자라고 할 수 있기 때문에 변형이 빠르다는 특징이 있다. 즉, 바이러스성 질병은 예방접종이 어렵고 항생제 처방이 제한적이다. 특히 계속 문제가 되고 있는 코로나 바이러스는 현재 치료제가 없다. 그래서 사람들이 더 무섭게 생각하는 것이다. 앞으로도 코로나 계통의 바이러스 감염은 계속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1918년 스페인 독감으로
2000만 명 죽어
우리나라서도 14만여 명 사망”
Q. 바이러스성 질병은 예방이 중요한 것 같다. 어떻게 예방을 하는 것이 좋은가? 왜 예방약과 치료제 개발이 어려운가?
바이러스는 쉽게 변형(변종) 되기 때문에 이전에 발생한 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치료약이 개발되어도 새롭게 등장한 신종 바이러스에는 듣지 않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제약 회사도 개발을 꺼린다. 일상적으로 발생하는 질병이어야 예방약 개발이 가능하다. B형 간염도 바이러스가 계속 존재하기 때문에 예방약을 만들어 관리하는 것이다. 그러나 일시적으로 발병하고 사라지는 유행성 질병은 예방제 개발이 어렵다. 이번 코로나 바이러스는 사스, 메르스에 이어 이번까지 세 번 집단 발병했기 때문에 치료제가 나올 가능성이 커지긴 했다. 현재 바이러스성 질병인 AIDS 치료제를 신종 바이러스 치료에 적용하고 있다. 유사 메커니즘을 활용하는 연구가 늘어나면 치료제 개발이 가능해질 것이다.
1918년 세계적으로 대유행한 스페인 독감으로 2000만 명 가량이 죽었다. 인도에서만 1250만 명, 미국에서도 55만 명 가량이 죽었고 우리나라에서도 14만여 명이 죽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사태 이후 타미플루 치료제가 개발되었다. 완치는 안되어도 상당한 치료 효과가 있어서 우리가 안심하고 있는 것이다. 미국에서 현재 독감에 의한 사망이 급증하고 있지만, 치료제가 있어서 우리가 덜 위험하게 생각하는 것이다. 그러나 코로나 바이러스는 특성상 치료제 개발은 몰라도 예방제 개발은 앞으로도 계속 불가능할 것이다. 기존 질환자, 고령자의 치명률이 높기 때문에 평소의 면역 상태가 중요하다. 위생적인 생활과 면역력을 키울 수 있는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좋은 예방 대책이다.
“인간의 야생동물 서식지 파괴가
신종 질병을 키우고 있다”
“에볼라도
인간이 야생동물 잡아먹은 데서 시작”
Q. 이번 신종 코로나가 박쥐 외에 뱀에서 기인했다는 얘기가 있다. 야생 서식지 파괴로 인한 인간과의 접촉 증가, 식재료 이용 등이 문제로 제기되고 있다. 어떤 대책이 필요한가?
포유류인 박쥐로부터 인간으로 바이러스 감염이 생길 수는 있지만 양서류인 뱀으로 균이 전파되는 사례는 없다고 본다. 조류에서 인간으로의 감염도 가능성은 낮다. 조류 독감은 야생 오리에서 가금류로 전파된 것이다. 현재는 조류만 감염시키고 있지만, 가금류는 인간과의 접촉이 커서 잠재적인 위험 요인으로 인식되고 있다. 야생동물과의 접촉을 피하고, 관리를 잘하는 것이 중요하다.
에볼라도 박쥐에서 기인한 질병이다. 인간이 숲을 파괴하면서 야생동물의 서식지가 줄어들고 인간과 야생동물의 접촉이 증가한 것에 기인한다. 원주민 또한 개발로 인하여 더 깊은 숲속으로 이주하면서 야생동물을 잡아먹게 된 것이 에볼라의 기원이다. 역사적으로 보면 질병은 주로 동물에 기인하는 것이 많다. 농경을 하면서 야생동물을 가축으로 길들이면서 새로운 질병도 생겼다. 역사적으로 인간은 많은 야생동물과 접촉하면서 면역력을 키워왔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박쥐는 다른 포유류와의 접촉, 인간과의 접촉이 많지 않았다. 그래서 인간은 박쥐를 숙주로 하는 바이러스에 취약하다. 어떻게 보면 박쥐는 많은 종류의 바이러스와 공생하면서 생존해 왔는데, 인간이 박쥐의 서식지를 위협하면서 인간이 박쥐와 공생해온 바이러스의 위협을 받는 상황이 되었다고 볼 수 있다.
“문명과 문명이 충돌하는 지점서
새로운 질병 발생”
Q. 교수님의 책(질병의 탄생, 질병의 종식)을 보면 문명의 탄생과 질병의 탄생이 궤를 같이한다는 내용이 있다. 앞으로도 우리는 질병과 동행하는 삶을 살 수밖에 없는 건가?
질병은 주로 문명적 전환기에 발생한다. 수렵과 채집에서 농경으로, 농경에서 산업사회로 전환될 때, 문명과 문명이 충돌할 때 새로운 질병이 발생한다. 질병을 일으키는 세균, 바이러스도 생존 전략이 있다. 숙주(박쥐 등 야생동물)가 줄어들면 다른 종으로 옮겨가는 전략이다. 그리고 숙주가 급작스럽게 사망하면 바이러스도 생존할 수 없기 때문에 숙주 사망률(치명률)이 낮은 바이러스가 더 생존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즉 위험을 낮추고 더 멀리 퍼지는 전략을 쓰는 것이다. 인간 입장에서는 시간이 가면서 덜 위험하고 통제 가능한 질병이 된다. 예를 들면 감기 바이러스처럼 되는 것이다.
앞으로는 수명이 늘어나고 현대 문명으로 인하여 알츠하이머, 치매 등이 새로운 질병으로 많이 발생할 것이다. 정신 질환의 증가에도 대비해야 한다.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여시재가 연재하고 있는 홍윤철 교수의 ‘질병과 의료에 대한 쉬운 지식’ 참조)
“인도서 기인한
대유행 전염병 6번”
Q. 사스에 이어 이번 코로나 바이러스도 진원지가 중국이다. 인도도 인구 대국에 인구 밀집도가 높고 위생 취약국인데, 인도가 아닌 중국에서 계속 발생하는 것은 우연인가, 아니면 중국이 진원지로서 취약한 요인이 있는가?
19세기 중반에서 20세기 초에 발생한 콜레라는 인도에서 발생하여 전 세계로 퍼졌다. 우리나라도 몇 십만 명이 사망했다. 인도에서 기인한 판데믹(대유행 전염병)이 6번 있었고 박테리아인 콜레라균에 의한 것이었다. 박테리아는 따듯한 지역에서 번식하고 위생환경이 나쁘면 급속히 퍼지는 특성이 있다. 콜레라는 이제 통제 가능한 질병이 되었지만, 2010년 아이티 지진 때 창궐한 사례가 있다. 위생환경이 나쁘면 언제나 발생할 수 있다.
반면 바이러스는 박테리아와 달리 추운 데서 번성하고 더운 지역에서는 못 산다. 겨울철이 바이러스의 최적 번성 조건이라고 할 수 있다. 40도가 넘으면 바이러스는 죽는다. 질병에 감염되면 몸에 열이 나는 것도 바이러스를 죽이기 위한 현상이다. 물론 고열은 인간에게도 치명적이다.
앞으로도 중국에서 바이러스성 전염병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중국인들은 야생 동물과의 접촉을 줄이고 식용을 하지 말아야 한다.
“과도하게 반응하고 혐오하면
보균자 숨어버리게 해
오히려 전염병 확산시켜”
Q. ‘중국인 출입 금지’ 같은 안내문이 등장했고, 유럽과 미국 등지에서는 동아시아인에 대한 혐오와 인종차별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 전염성 질병에 대해 시민 사회는 어떻게 대응해야 하나?
전염성 질병은 국가 차원을 넘어 세계적으로 일사불란한 대응이 필요하다. 감염 경로를 파악하고 통제하는 것이 중요하다. 공포를 불러일으키는 가짜 뉴스와 이에 따른 혐오와 차별은 질병 보균자가 숨어버리는 문제를 발생시킨다. 통제권 밖에서 질병이 더 확산될 수 있는 것이다. 인류애까지 말할 필요도 없이 질병 통제를 위해서도 혐오와 차별은 현명하지 못한 행동이다.
“국경 차단까지 가는 것은 과도”
Q. WHO(세계보건기구)가 중국정부 눈치를 보느라고 대응이 늦다는 비판이 있다. WHO의 대응이 적절하다고 보는지? 우리 정부의 중국 전역이 아닌 위험지역 입국 제한은 충분하다고 보는지?
각국은 자국민 보호 차원에서 위험을 크게 보게 된다. 그러나 WHO 본부 입장에서는 판단 기준이 있다. 신종 코로나가 중국 우한에 집중되어 있다는 점, 이것이 여러 나라로 퍼지고는 있지만 아직 전 세계적인 확산(대유행)은 아니라는 점 때문에 중국 통제에 집중하면 되는 단계라고 보고 있다.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인 것은 맞지만, 국경 차단까지는 아닌 단계라는 것이다. 적절한 조치라고 본다. 한국 입장에서도 우한, 후베이성 등 위험지역 입국 금지는 필요하나 중국 전역 확대는 아직 이르다고 본다. 중국 유입 환자가 며칠째 없는 상태이고, 지역사회 확산도 가족관계의 범위에서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좀 더 지켜보며 대응해도 늦지 않다고 본다.
“덜 치명적인 바이러스가
더 넓게 퍼져”
신종 바이러스의 치사율에서도 지역별 차이를 보이고 있다. 우한의 치명률은 5%, 우한이 속한 후베이성은 3%, 후베이성 제외 중국 전역은 0.2% 수준이다. 우한의 치명률이 높은 이유는 진원지인데다 위생이나 의료 시설이 낙후되어 있고, 감염자 파악이 제대로 안되어 치명률이 높게 잡혔을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하나 더 고려해야 할 것은 바이러스의 생존 전략이다. 치사율과 전파력은 상반관계에 있는데, 다른 지역으로 확산되는 바이러스는 치사율이 낮은 바이러스이거나 그렇게 변형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너무 강한 바이러스는 숙주가 사망하면 자신도 죽기 때문에 숙주를 죽이지 않는 바이러스가 더 전파력이 크다. 즉 덜 치명적인 바이러스가 더 퍼지는 것이다. 중국 전역에 퍼진 바이러스는 덜 위험한 바이러스가 되었을 가능성도 있다.
“메르스 때
전문성 떨어지는
보건복지부 장관이 컨트롤 타워
이것이 사태 키워”
“질병관리본부장 위상 높여
전문성 갖고 대처하게 해야”
Q. 세계적 수준과 비교했을 때 우리의 방역체계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나? 부족하거나 뒤떨어진 점, 개선해야 할 점은 없는가?
감염 확진자 수로 볼 때 우리나라가 일본, 싱가포르, 태국 등 다른 나라에 비해 현재까지는 관리가 잘 되고 있다. 관리 수준도 높다고 본다. 모두 감시체계 안에서 발생한 사람들이고 이를 벗어나 지역사회에서 무작위로 발생된 사례는 없다. 문제는 컨트롤타워가 불분명하다는 것이다. 질병관리본부장이 컨트롤타워 역할을 한다고 하였다가, 국민들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장관이 본부장 뒤에 숨는다’는 정치적 공세 때문에 복지부 장관, 총리가 나서는 상황이 되었다. 메르스 때도 전문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는 복지부 장관이 관장을 하다가 사태를 키웠다. 현재 그리고 앞으로도 발생할 전염성 질병은 일시적이고 외국에서 기인할 가능성이 높다. 국내적인 통제만이 아니라 국제적인 협조가 필요하고, 전국적인 역량을 동원하여 조기에 대응하는 것이 중요해지고 있다. 따라서 앞으로는 국제적인 질병이라는 응급상황에 대비해 질병관리본부장의 위상을 높일 필요가 있다. 그래야 정치적인 공세로 생기는 불필요한 혼란도 줄일 수 있다.
그리고 국제적인 질병의 급속한 확산에 대비한 역량을 키워야 한다. 감염자의 이동 경로를 시민들이 지도에 그려서 올리는 수준으로는 안 된다.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의 기술을 활용하여 인구학적으로 질병의 확산을 예상하고 대책을 세우는 과학적인 대응 역량도 키워야 한다.
“WHO 내 중국 영향력 커지고
미국 영향력은 줄어
그래서 중국 눈치 본다는 말 나와”
Q. 항공을 통한 이동이 빈번한 시대에 전염성 질병이 국제적인 질병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 방역 국제 공조를 위해 새롭게 구축 또는 협력해야 할 방안은 무엇이라고 보는가?
이번 신종 코로나 사태를 보면, 국제 공조의 중심인 WHO의 컨트롤타워 위상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국제기구는 기금 후원국의 영향력을 받기 마련이다. WHO에 중국의 기금이 많아지고 중국 영향력이 커졌다. 반면 미국이 WHO 후원금을 줄이고 WHO와의 공조가 잘 안되는 모습이 나타났다. 그러다 보니 WHO가 중국 눈치를 본다는 말이 나오고 있고, 이는 국제공조를 어렵게 하고 있다. WHO의 위상이 회복돼야 한다.
“IT 활용 수준 높이고
국제 공조체제 갖춰야”
해외에서 발생한 감염병이 36시간이면 발생 지점으로부터 전 세계 어느 곳이든 전파될 수 있는 상황이 됐다. 글로벌화된 세계에서 신종 전염성 질병은 각국이 각자 해결하기 어렵다. 국제기구의 역할 강화와 더불어 국가 간 협력도 강화돼야 한다. 일본이 환자 정보를 한국에는 통지하지 않고 중국에만 통지한 문제가 이슈가 되었다. 일본 입장에서 중국은 질병 발생국이기 때문에 통보를 한 것이다. 현재 (인접) 국가들 간에 환자 정보라는 민감 정보를 교환하는 협약이 없다. 전염성 질병에 대한 국제 공조라는 측면에서 국가들 간의 환자 정보 교환 협약이 필요하다.
국제 공조를 위해 또 하나 중요한 것은 감염 의심자의 행적을 모니터링하는 시스템이 필요하다. 국내만이 아니라 국제적인 항공 이동에 대한 경로 추적을 하는 국제적인 협조 시스템이 필요하다. 위험지역 입국자에게 IT를 활용한 모니터링 기구를 부착하여 발열 등의 이상이 있을 때 자동으로 통지되고 행적을 관리하는 방안도 생각해 볼 수 있다. 전체적으로 IT 기술 활용 수준을 높여야 한다.
Q.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와 관련해, 중국 여성이 무증상 상태에서 독일 남성을 감염시킨 것으로 발표되었다. 그렇다면 매년 해당 지역에서 유사 질병이 발생하는 풍토병으로 자리 잡을 수도 있는가. 어떤 방역체계로 무증상 감염의 전파를 막을 수 있나?
바이러스 질병에서 기침 등에 의한 비말 감염이 아닌 무증상 감염은 매우 이례적이다. 숙주에서 충분히 번식하지 않고 전파되는 것은 의학적 상식과는 조금 다르다. 하지만 이번 코로나 바이러스는 무증상 감염을 일으키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무증상 감염은 지역사회 전파 가능성을 크게 높인다. 이 문제에 적절하게 대처하기 위해서는 지역사회 접촉자에 대한 감시를 환자의 무증상 시기 접촉자까지 확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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