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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시재는 8월 13일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기구(CTBTO)’의 라시나 제르보(Lassina Zerbo) 사무총장을 초청하여 전문가 좌담회를 개최했다. CTBTO는 핵실험 영구 중단을 목표로 1996년 출범한 유엔 산하기구다. 183개국이 조약에 서명하고 166개국이 비준하였으나 미국 중국 이스라엘 등이 아직 비준을 하지 않고 있다. 북은 아직 서명을 하지 않은 상태다.
라시나 총장은 북의 CTBTO 가입이 한반도 비핵화의 확고한 출발점이 될 수 있으며 한국 정부도 이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북의 풍계리 핵실험장 폐쇄가 CTBT 참석 하에 진행되었더라면 신뢰도를 훨씬 높일 수 있었을 것이라고 아쉬움을 표명했다. 그는 또 북 비핵화는 어느 한 나라나 어느 한 국제기구의 노력만으로 이뤄질 수 없기 때문에 국제사회의 지속적 협력이 필수적이며 한국 정부가 그 중심적 역할을 해야 한다고 했다.
이날 좌담회는 김원수 전 유엔고위군축대표를 좌장으로 진행되었으며 왕선택 YTN 국제전문기자, 황일순 서울대 교수, 김영준 국방대 교수 등이 토론자로 참석했다.
라시나 총장은 이번 한국 방문에서 국회를 방문하고 강경화 외무장관을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비정부 기구로는 여시재 방문이 유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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