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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시재는 매일경제신문과 공동으로 차세대 디지털혁명 시대 도시의 경제적 미래와 이것의 기반이 될 新문명의 가능성을 조망한 <신문명 도시가 미래다>시리즈를 기획, 6회에 걸쳐 연재한다.
<신문명 도시가 미래다> 시리즈 순서 |
싱가포르 스마트네이션 추진
한국 4차 산업혁명 돌파구가 ‘스마트시티’여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아모스 탄 싱가포르 거브테크(GovTech) 디렉터는 매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스마트시티는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기술의 집합체”라고 말했다. 이처럼 간단한 ‘스마트시티’의 정의 속에는 4차 산업혁명의 수단과 목적이 포함돼 있다. 4차 산업혁명 도구는 빅데이터, 인공지능, 사물인터넷과 같은 기술들이며, 그 목적은 인간 삶의 질 향상이라는 얘기다. 거브테크는 싱가포르 정부가 통신기술과 사물인터넷 기술을 활용해 도시를 ‘스마트네이션’으로 바꾸기 위한 인프라와 플랫폼을 구축하는 정부기구다.
탄 디렉터는 “시민들에게 보다 안전하고 깨끗하며 친환경적인 도시 삶을 만들어 주는 것이 스마트시티의 목적”이라며 “이를 위해 기술을 고도화시켜 시민들에게 세심한 배려를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여기서 핵심은 싱가포르가 ‘도시의 집적·융합효과’를 극대화하면서 스마트시티를 설계해 나가고 있다는 점이다. 공공기관들이 서로 따로 놀지 않고 도시 내에서 모이고 뭉쳐서 협업하며 아이디어의 상승효과를 누리고 있다는 사실이 그렇다. 탄 디렉터는 “한 공공기관이 갖고 있는 CCTV 데이터에다가 다른 공공기관이 갖고 있는 유동인구 데이터를 접목해 도시 내의 홍수경보를 재빠르게 발생시키는 서비스가 가능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도시 구축에 있어서 “나이, 종교, 교육수준, 인종 등에 관계없이 모든 시민들은 스마트시티가 제공하는 신기술의 혜택을 받아야 하고 도시가 제공하는 따뜻함과 편안함을 느낄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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