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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싱크탱크가 인류가 마주한 겹겹의 난제들을 해결하는 주역이 될 수 있을까? 기후변화와 생태계 파괴, 대량살상무기의 확산으로 인류 공멸의 위험 수위는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인간의 통제 범위를 벗어난 기술의 급속한 발전도 인류를 위협하는 중요한 요인이다. 그 어느 때보다 지구적 협력이 필요하지만 미·중 패권 경쟁의 격화 속에서 국제 질서는 혼란에 빠졌다. 한국의 싱크탱크가 세계의 지혜를 모아 위기를 기회로 반전시킬 솔루션을 제시하는 주도적 역할을 할 수 있을까?
태재미래전략연구원은 담대한 목표에 대한 젊은 세대의 참신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지난 2월 한 달간 ‘에세이 공모전’을 실시했다. 공모전은 ▲한국이 글로벌 문제 해결을 선도하는 국가로 자리 잡기 위해 싱크탱크는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가? ▲미·중 패권 경쟁이 한국에게 주는 가장 큰 안보 과제는 무엇이며,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가? 두 가지 주제로 진행됐다. 응모작에서는 싱크탱크의 역할에 대한 혁신적 인식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발견됐으며, 그 방법에 있어서 다양한 정책적 제안들이 쏟아졌다. 또 한반도가 처한 외교ㆍ안보 환경 변화에 대한 날카로운 분석과 그에 따른 구체적인 대응 방안 등이 제시됐다.
대상 수상작인 『인재 유출(Brain Drain)에서 인재 합류(Brain Confluence)로: 융합 지성을 통한 한국 싱크탱크의 미래 설계 (정유진)』에서는 해외 인재들이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해 프로젝트에 기여할 수 있는 ‘인재 합류(Brain Confluence)’ 개념을 제시하며 AI 기반 지식 협업 모델인 ‘융합 지성(Confluence intelligence)’을 결합해 한국 싱크탱크가 글로벌 문제 해결의 허브로 기능할 수 있다는 전략적 미래를 펼쳐 보였다. 저자는 인재 합류와 융합 지성이 결합한 새로운 혁신 생태계의 중심에서 “한국형 싱크탱크는 단순 보고서 작성 기관을 넘어, 정책 기획-실행-피드백을 잇는 가교로서 진화해야 한다. AI·빅데이터 기술 역량을 축적하고, 다학제적·글로벌 협업을 주도하며, 윤리적 거버넌스를 이끄는 종합 플랫폼이 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우수상 수상작인 『지정학 너머의 지경학 시대 속 우리의 원칙과 복합적 외교 전략 (현명관)』은 미·중 패권 경쟁이 지정학을 넘어 지경학으로 확대되고 있는 현 상황을 분석하며 “다양한 소다자주의 외교를 통해 하나의 안보협력체에 과도하게 의존하지 않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지경학적 경쟁을 다자적으로 해결하고 긴장 완화에 기여할 수 있는 포괄적 글로벌 플랫폼 개발을 제안했다.
또 다른 우수상 수상작인 『지식의 경계를 넘어: 글로벌 문제 해결 선도 국가를 꿈꾸며 (한창희)』에서는 한국이 세계가 직면한 복합적 위기에 대한 혁신적 해법을 제시할 수 있는 경험과 통찰을 가진 잠재력이 있다고 평가하며 한국의 싱크탱크가 도전 과제 해결의 주체가 될 것을 강조했다. 저자는 특히 싱크탱크 혁신을 위한 구체적인 실천 방안들을 제시하여 주목을 받았다.
이밖에 『미·중 패권 경쟁 시대에 우리나라의 에너지 안보 위기와 대응책 (김동건)』, 『What role should South Korean think tanks play in establishing South Korea as a leading country in solving global issues? (서희원)』, 『미·중 패권 경쟁이 한국에게 주는 가장 큰 안보 과제는 무엇이며,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가? (최원재)』, 『양자택일을 넘어, 한국의 외교적 균형: 미·중 갈등 속 한반도 평화를 위한 길 (배현아)』, 『한국 싱크탱크의 글로벌 돌파구: 싱크탱크와 시민, 그리고 공공외교 (배예서)』의 5개 응모작이 장려상을 수상했다.
태재미래전략연구원은 앞으로도 다양한 연구 및 정책 혁신을 위한 기회를 마련할 예정이다.
대상과 우수상 수상작의 전문은 첨부 파일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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