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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장소: 2018년 2월 8일 오전 8시 / 연세대학교
참석자: 이광재 여시재 원장, 이경태 연세대 미래도시와사회연구원 원장, 쉐란 칭화대 전구가지속발전연구원 원장
◆ 글로벌 지속가능 발전 포럼 ◆
한국과 중국 정부가 각기 스마트시티를 통해 미래도시를 만들겠다는 계획을 천명한 가운데, 도시 문제를 다루는 한중 연구기관들이 손을 잡는다.
7일 연세대와 재단법인 여시재에 따르면 글로벌 지속가능발전 포럼 이틀째인 8일 오전 연세대학교(총장 김용학), 여시재(원장 이광재), 칭화대 전구가지속발전연구원(원장 쉐란) 등 3자가 연세대에 모여 공동 구협약을 체결한다. 3자 간 목표는 미래도시와 스마트시티 기술을 공유하고 지속가능한 도시개발 모델을 만드는 데 있다. 이들은 미래도시 비전과 도시모델을 만들기 위해 인력교류, 공동연구 프로젝트 등을 향후 함께해 나가기로 했다.
한국 정부는 지난달 29일 세종시와 부산에 각기 스마트시티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으며, 올해 하반기에도 추가적 스마트시티 조성을 위한 제안들을 받을 예정이다.
중국 정부도 시진핑 국가주석이 직접 허베이성 슝안지구에 각종 IT-친환경 기술을 접목시킨 신도시를 건립하겠다는 플랜을 내세우고 있다. 알리바바 등 중국 IT기업들도 항저우 등에 스마트시티 조성을 위한 계획들을 추진 중이다.
이런 흐름에서 칭화대, 연세대, 여시재 3자가 공식적으로 4차 산업혁명이 만들어 낼 미래도시에 대해 공동연구협약을 맺은 만큼 상당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동북아시아에서 4차 산업혁명 신기술로 새로운 문명을 열겠다는 야심 찬 목표를 갖고 있는 두 나라가 함께 미래연구를 하겠다는 취지이기 때문이다.
칭화대 전구가지속발전연구원은 유엔이 천명하고 있는 지속가능한 개발 어젠다를 실천하기 위한 정책과 학문을 연구하는 곳으로 제프리 색스 컬럼비아대 교수 등과 교류가 깊다. 원장인 쉐란 교수는 이 학교 공공정책대학원장을 맡고 있으며, 유엔의 지속가능네트워크 리더십 카운슬의 공동의장도 겸하고 있다.
재단법인 여시재는 인류사회를 지속가능하게 만들 수 있는 새로운 문명을 ‘도시혁명’을 통해 만들어 내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는 국내 민간 싱크탱크다. 연세대 미래도시와사회연구원은 대학 차원에서 미래도시를 연구하는 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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