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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시대: 일자리의 미래와 포용적 성장 포럼 참관기

2017.10.13
09:00

일시•장소: 2017년 10월 13일 오전 9시 / 서울 롯데호텔 2층, 크라스탈볼룸

참석자: 이원재 여시재 기획이사, 장석민 여시재 인턴 연구원

주최: WEF(World Economic Forum), KAIST(한국과학기술원)


작성자: 장석민 인턴

KAIST와 WEF(세계경제포럼)가 지난 1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 일자리의 미래와 포용적 성장'을 주제로 심층 토론을 하는 4차 산업혁명 라운드테이블(원탁)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신성철 총장, 이장무 이사장을 비롯한 KAIST 관계자와 무라트 손메즈(Murat Sommez) 4차 산업혁명 센터 총괄대표, 세바스찬 버컵(Sebastian Buckup) 다보스포럼 프로그램 총괄책임 등 WEF 인사, 기업인, 정치인 등이 참석했다. 여시재에서는 이원재 기획이사가 참석해 ‘미래도시와 혁신생태계’ 발표와 ‘성공적인 혁신생태계 구축 방안 토의 좌장을 맡았다.

“이세돌-알파고 대국을 예시로 들며 인공지능은 애초 예상된 20년에서 무려 15년을 앞선 시점에서 인간의 바둑을 정복했다.” 패널토론에 앞서 무라트 손메즈 WEF 4차 산업혁명센터 총괄 대표가 4차 산업혁명에 대한 논의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그는 특히 블록체인이 지난 30년간 혁명의 상징이었던 WWW(World Wide Web)보다 더 큰 혁명을 가져올 것으로 내다봤다.

토론은 신용현 국민의당 의원의 발언으로 시작됐다. 신 의원은 제도적 측면에서 4차 산업혁명에 접근했다. 그는 4차 산업혁명에 의한 일자리 감소를 우려하며 실직자에 대한 사회안전망 제도의 부재와 주입식 교육시스템을 지적했다.

“4차 산업혁명은 준비된 기업에는 기회지만, 그렇지 않은 기업에는 위기다.” 기업인들은 새로운 시대와 새로운 기술에 대한 적응력과 창조성을 강조했다. 안건준 벤처기업협회장은 “한국 벤처기업게 새로운 아이디어와 기술에 대한 접근성과 미래에 대한 차별화된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임정욱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센터장은 스타트업의 역할을 강조했다. “이미 체계적인 틀을 갖춘 대기업은 빠르게 변화하기 어렵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스타트업이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거다. 한국에서, 알파고를 만든 영국의 딥마인드와 같은 기업이 나오기 위해서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경우와 같이 스타트업 혁신 생태계를 형성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는 핀테크와 원격 진료 분야를 유망 분야로 꼽았다.

“4차 산업혁명에서의 선구자가 되기 위해서는 각 국가가 지닌 기회 요소를 적절히 활용해 성공전략을 세워야 한다.” 신성철 KAIST 총장은 국가 차원에서의 4차 산업혁명 대비책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한국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기 위해서는 혁신, 협업, 속도의 세 가지 기회 요소를 활용해 한국 고유의 성공방정식을 세워야 한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패널 토론에 이어 3개의 분과 토의가 진행됐다. ‘분과토의 1: 4차 산업혁명과 미래 일자리’와 ‘분과토의 2: 성공적 혁신생태계 구축방안’에서는 실직자를 위한 사회보장 시스템이 마련되어야 하며 새로 등장할 기업에 대한 교육과 대학의 역할 변화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분과토의 3: SME 4.0’에서는 4차 산업혁명이 새로운 기회일 수 있다는 견해가 제기됐다. “4차 산업혁명에서는 사라지는 일자리도 있지만 새로 발생할 일자리도 있다. 토의에서 한 스마트 농업 산업 종사는 “기술발전로 스마트 농업은 유통에 더 많은 일자리가 생겼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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